日지자체 '조선학교 보조금' 14년 동안 5분의 1로 줄어
연합뉴스
2025.10.26 12:09
수정 : 2025.10.26 12:09기사원문
日지자체 '조선학교 보조금' 14년 동안 5분의 1로 줄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재일 민족학교인 조선학교에 지급하는 보조금이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신문은 보조금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며 학생 수 감소세 등을 고려할 때 답보한 수준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일본 지자체가 2009년 조선학교에 8억4천만엔(약 87억4천만원)을 지원한 것에 비하면 14년 동안 거의 5분의 1로 감소했다.
조선학교는 일본 학교교육법에 따른 '학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광역지자체가 '각종 학교'로 인가해 지자체별로 보조금을 지급하지만, 그마저도 크게 줄고 있는 셈이다.
조선학교는 종전 직후 일본에 거주하는 한민족에게 민족교육을 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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