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KDF', 내년 브라질 개최 소식에 현지 언론 잇따라 보도
뉴시스
2025.10.26 13:40
수정 : 2025.10.26 16:43기사원문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8년째 개최되고 있는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KDF)’의 상파울루 개최 소식이 브라질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이달 초 브라질 상파울루 문화교류단이 진주를 방문해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를 직접 참관한 것을 계기로 추진돼 내년에 개최될 예정이다.
방문 당시 상파울루 시의원 마르시오 켄지 이토(Marcio Kenji Ito)는 “진주에서 본 드라마어워즈는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한류의 문화적 힘과 산업적 잠재력을 선보이는 축제였다”며 “브라질에서도 시민들이 K-드라마의 감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유사한 행사를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브라질 언론(Veja 브라질 시사 주간지)은 이번 협력 소식을 잇따라 보도하며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의 남미 진출을 “양국 간 문화·산업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했다.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은 2006년 진주시에서 시작된 국내 최초의 드라마 축제다. 배우와 감독, 방송사 등 한국 드라마 산업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 10~19일 진주 남강변과 경남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렸다. 수백 명의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국 드라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특히 ‘제16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는 지상파, 케이블, OTT 등에서 방영된 92편의 드라마가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배우 안재욱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로 대상을, 육성재와 박보영이 각각 최우수 남녀 연기상을 수상했다.
조규일 시장은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의 해외 최초 진출이 진주를 세계 속 문화산업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진주가 가진 문화·예술·콘텐츠 역량을 세계무대에서 적극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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