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진화한 게임 한눈에… 엔씨·크래프톤 '지포스' 출격
파이낸셜뉴스
2025.10.26 18:16
수정 : 2025.10.26 18:16기사원문
30일 엔비디아 주최 게이머 행사
엔씨 '아이온2' 등 단독 게임시연
크래프톤 공동 개발 캐릭터 소개
2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한국 지포스 사업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을 연다.
엔비디아는 이 자리에서 최신 지포스 RTX 기술을 공개하고 게임 시연, e스포츠 경기,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페스티벌에 파트너로 참여해 엔비디아와의 AI 기술 협력 성과를 발표한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이 연사로 나서 'PUBG: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상호작용캐릭터(CPC)인 '펍지 앨라이(PUBG Ally)'를 공개한다.
CPC는 짜여진 각본대로 행동하는 기존 NPC와 달리 이용자와 소통하며 상호작용하는 AI 캐릭터로, 엔비디아의 ACE 기술 기반의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을 활용한다. 크래프톤은 이미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 CPC인 '스마트 조이'를 실험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AI 기반 경영 체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약 10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GPU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을 밝혀, 에이젠틱 AI 구현을 가속화할 인프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엔씨와 크래프톤은 최근 국내 게임사 중 AI 전환에 가장 앞서 있는 곳들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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