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말레이서 필리핀 마르코스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종합)

연합뉴스       2025.10.26 19:42   수정 : 2025.10.26 19:42기사원문
일본-아세안 정상회의도 참석…"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日다카이치, 말레이서 필리핀 마르코스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종합)

일본-아세안 정상회의도 참석…"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6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을 했다.

日다카이치, 말레이서 필리핀 마르코스와 취임 후 첫 정상회담 (출처=연합뉴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관련 행사 참석을 위해 방문 중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마르코스 대통령과 만나 양자 회담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자신의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인 필리핀과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도 내년 양국 국교정상화 70주년을 기회로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화답하고서 다카이치 총리에게 필리핀 방문을 요청했다.

양국 정상은 상호 군수지원 협정(ACSA)인 물품·역무 상호제공 협정이 실질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환영하면서 안보 협력 강화 의사도 교환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7월 양국 군인의 상대국 파병·합동 훈련 등을 원활하게 하는 상호접근협정(RAA·일본명 '원활화 협정')을 체결하는 등 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열린 일본과 아세안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추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일본-아세안 정상회의 (출처=연합뉴스)


그는 "일본과 아세안은 오랜 기간 협력을 쌓아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신뢰의 파트너로서 관계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정상회의에서 일본과 아세안은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워킹그룹 설치와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협력 등을 확인하고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질서의 중요성 등을 담은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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