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가 들썩였다'…2025 원주만두축제 폐막

뉴시스       2025.10.26 22:52   수정 : 2025.10.26 22:52기사원문
지역 상권·관광지 활력 "전국 먹거리 축제로 성장시킬 것"

[원주=뉴시스] 원주만두축제 폐막식. (사진=원주시 제공) 2025.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 축제인 '2025 원주만두축제'가 폐막했다.

원주시는 만두축제를 통해 전국을 넘어 세계에 원주만의 맛과 도시의 매력을 널리 알렸으며 지역 상권과 관광지에도 활기가 더해지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6일 밝혔다.

'원주만두축제'는 지난 24~26일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렸다.

주제는 '맛있는 이야기, 정겨운 추억'이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만두 체험과 공연, 참여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만두 쿠킹클래스와 만두 체험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직접 만두를 만들고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지역 예술단 공연과 버스킹 무대는 축제의 흥을 더하며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두드러져 현장 곳곳에서 즐거운 활기가 이어졌고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4일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축제장이 특색있는 만두를 맛 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25.10.24. wonder8768@newsis.com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전통시장과의 연계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상가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만두캐릭터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운영했다. 이 이벤트는 큰 호응을 얻으며 전통시장 내 만두 전문점은 물론 의류, 신발, 잡화 등 다양한 점포로 소비가 확산되는 긍정적 효과를 창출했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음식 판매 부스에서는 다채로운 만두 메뉴와 먹거리를 제공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미각을 만족시키며 축제의 위상을 높였다.

만두축제는 지역 연계 관광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중앙시장, 미로시장을 비롯해 소금산 출렁다리, 반계리 은행나무 등 원주 구도심과 주변 관광지까지 함께 방문하며 지역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4일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만두 판매 거리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25.10.24. wonder8768@newsis.com
방문객 편의를 위해 댄싱공연장과 보건소를 잇는 무료 셔틀버스 노선을 운영했다.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행된 셔틀버스는 자가용 이용객 뿐만 아니라 시외·타지역 방문객들도 편리하게 축제를 즐기도록 지원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원주시는 이번 축제 운영 결과와 피드백을 수렴해 내년 원주만두축제 기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상권 연계,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셔틀 운영 편의성 강화 등 축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만두축제는 이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원주를 대표하는 전국 먹거리 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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