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日서 K-뷰티&메디컬 페어 개최…의료관광 시장 공략
뉴스1
2025.10.27 08:36
수정 : 2025.10.27 08:36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28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2025 코리아 뷰티&메디컬 페어'(K-Beauty & Medical Fair 2025)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쿄(25~26일)에 이어 오사카(27~28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공사는 기존 피부과 중심의 일본 의료관광 수요를 안과·성형외과·한방치료 등 다양한 심미형 진료 분야로 확대하고 남성층 등 신규 고객층 발굴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25~26일 도쿄역 인근에서는 '나를 업데이트하는 한국여행'을 주제로 대규모 소비자 행사를 열었다.
양일간 1만여 명이 방문하며 K-뷰티에 대한 일본 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일본 배우 하세가와 쿄코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고 직접 한국 여행 경험을 소개하는 관광 토크쇼를 통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또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 뷰티 유튜버와 인기 개그맨 듀오 등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한국의 최신 뷰티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한국 의료기관 일대일 상담 △K-뷰티(퍼스널컬러·두피·피부 진단) 체험존 △한국관광 홍보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전후해 업계 간 실질적 교류도 추진했다.
24일 도쿄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트래블마트에는 한국 의료 및 웰니스 기관과 일본 관광업계 등 31개 기관이 참석해 73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19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한다.
이어 오사카 행사에서는 의료관광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문의 세미나를 연다. 의료·웰니스 홍보부스와 퍼스널컬러 기반 메이크업 토크쇼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석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심미형 진료과목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개별여행객 중심으로 구성한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추진해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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