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대통령 자녀 축의금 정가는 얼마인가…李, 총액 명단 밝히라"

뉴스1       2025.10.27 10:17   수정 : 2025.10.27 10:17기사원문

국회 국정감사 기간 딸 결혼식으로 논란이 됐던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대기업·언론사 관계자 이름과 액수가 적힌 명단을 26일 텔레그램을 통해 보좌진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서울신문 제공. 재사용 및 DB 금지) 2025.10.26/뉴스1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해 충돌은 없는지 축의금 총액과 명단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권력자의 축의금 정가가 최소 100만 원'이라는 사실을 인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백 개의 화환, 수백 명의 하객, 수억 원의 축의금이 직관적으로 보인다. 이춘석 의원도, 김민석 국무총리도 경조사비로 수억 원을 모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아들의 삼청각 결혼식은 하객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의금 계좌가 공개됐었고, 안 받았다는 이야기가 없는 것을 보니 많이 걷혔을 것이다"라고 했다.


주 의원은 "현직 대통령의 자녀 결혼식 축의금 정가는 얼마일까. 가늠조차 힘들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해관계자가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이어 "축의금은 혼주의 소유라는 것이 확립된 판례다. 자녀의 지인들이 낸 축의금 외에는 전부 혼주인 이재명, 최민희 소유다"라며 "축의금으로 혼주의 재산이 늘었다면 재산 등록을 해야 하고, 자녀에게 줬다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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