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디지털·핵심광물·에너지 중심 韓·중남미 협력 강화"

뉴스1       2025.10.27 10:20   수정 : 2025.10.27 10:20기사원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2025 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 개회 전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국 기업이 가진 딥테크 기술 경쟁력과 중남미의 높은 디지털 친화력이 함께 한다면 글로벌 AI 대전환을 이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금융협력을 통해 디지털, 핵심광물, 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중남미 속담에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 드러난다(En la necesidad se conoce al amigo)'는 말이 있다.

지금이야말로 한국과 중남미의 파트너십이 빛을 발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개회식에는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 오번 힐 자메이카 산업투자상무부 장관, 빅토르 벤뚜라 과테말라 에너지·광물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그는 "중남미는 세계 핵심광물의 30%를 보유한 자원의 보고(寶庫)"라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첨단 제조 기술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상호호혜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구 부총리는 "한국은 IDB(미주개발은행)와 협력을 지속해 한국 내에 'IDB AI 협력사무소'를 설립겠다"며 "IDB Invest와 IDB Lab을 통한 민간 부문 개발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올해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을 언급하며 "양 지역 간 교역은 20년 전보다 3배, 투자는 15배 이상 확대됐다"며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페루(2011), 콜롬비아(2016), 중미 5개국(2019)에 이어 지난달 에콰도르와 전략적경제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구 부총리는 "다음 20년을 향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해야 한다"며 "한국은 앞으로도 IDB와 손을 맞잡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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