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내 최초 해양 생분해성 부표 품질인증 획득
뉴스1
2025.10.27 10:20
수정 : 2025.10.27 10:20기사원문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시는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실증 지원한 스튜디오다시물결의 해양 생분해성 부표 제품이 해양수산부 주관 '인증부표 품질인증위원회'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인천시가 해양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추진해 온 친환경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의 결과로,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개발된 해양 생분해성 부표가 인증 심사를 통과한 국내 첫 사례다.
특히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팀은 2018년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인천 해안은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인천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해양 생분해성 부표의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유실·파손 시 해양 환경에서 완전 분해, 기존 부표와 동급 이상의 내구성 확보, 기존 플라스틱 부표 대비 탄소 배출량 50% 이상 저감 등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양식장 보급 사업과 수출 확대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품질인증 획득은 단순한 기술 성과를 넘어 해양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인천시의 선제 대응이 결실을 본 사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플라스틱 산업을 적극 육성해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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