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에 올해 첫 회귀 연어 2마리 포획

연합뉴스       2025.10.27 10:37   수정 : 2025.10.27 10:37기사원문

울산 태화강에 올해 첫 회귀 연어 2마리 포획

울산 태화강에 올해 첫 회귀 연어 2마리 포획 (출처=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은 울주군 구영교 인근에서 산란을 위해 고향인 태화강으로 돌아온 연어를 올해 처음으로 포획했다고 27일 밝혔다.

태화강생태관에 따르면 이번에 포획된 회귀 연어는 2마리로 모두 수컷이다. 이중 1마리는 가랑이 체장 73.2㎝에 무게 3.4㎏, 다른 1마리는 가랑이 체장 69.4㎝에 무게 3㎏이다.

앞서 태화강생태관은 2016년부터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를 포획해 배양장에서 어란을 인공 부화시킨 뒤 배양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어린 연어를 생산해 내년에 방류할 계획이다.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연어를 포획해 얻은 알은 배양장에서 인공 수정 및 부화되며, 겨울 동안 성장해 내년 3월께 태화강에 방류된다.

울산 태화강에 올해 첫 회귀 연어 2마리 포획 (출처=연합뉴스)


울주군 관계자는 "긴 여정을 거쳐 태화강으로 돌아온 연어가 무사히 산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연어 보호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태화강생태관은 범서읍 구영교 인근에 연어 포획장 시설을 설치한 뒤 다음 달 30일까지 연어의 회귀량 파악 및 개체 조사를 해 회귀 연어의 기초생태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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