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동청장, 한화오션 부당노동 의혹 규명 "본부와 상의해보겠다"

뉴스1       2025.10.27 14:19   수정 : 2025.10.27 14:19기사원문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DB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이 27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화오션의 부당노동 행위 의혹 규명과 관련해 "본부와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군포)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기후노동위 국감에서 "최근 한화오션 노사협력팀 직원의 녹취와 업무수첩이 공개되면서 사측이 노조 내 친회사 조직을 관리하는 등 조직적으로 노조 선거에 개입하고 와해시키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과거 삼성테크원·삼성탈레스 등의 사례를 들어 "(업체를) 인수한 후에 노조를 약화시키고 자기통제 체제를 확립하려는 노무관리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도 "과거에 그런 흔적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행태를 고려할 때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인 계획이 있었는지 철저하게 확인돼야 한다"며 "이번 한화오션 건은 (통영)지청 단독으로 수사하기엔 그 범위와 성격이 중대하므로, 부산청과 필요시 본부 차원의 인력 지원과 지휘를 통해 그룹 전체 차원에서 부당노동 행위가 있었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 청장은 이 의원의 이 같은 요구에 "본부와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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