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상호금융 감독체계 일원화 동의… 부처 협의 필요"
뉴스1
2025.10.27 14:40
수정 : 2025.10.27 14:40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엽 신민경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상호금융 감독체계 일원화에 대해 적극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협, 농협, 새마을금고 등의 경우 감독권한이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나뉘어 있는데 이를 금융당국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이다.
여당에서는 상호금융의 통폐합을 고려해야 할 때라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이 원장은 "새마을금고 같은 경우 굉장히 문제가 많은데, 행정안전부에서 일원화에 대해 최근 입장을 달리하는 것 같다"며 "이 부분에 대해 위원님들이 한번 챙겨봐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상호금융 감독권에 관한 부분도 신용사업에 한정돼 있는데, 중앙회와 같은 일련의 모럴해저드 이슈를 관련된 부분까지도 고려한다면 감독체계 전반의 일원화 관련 지적들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감독체계 관련해선 정부 차원에서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이 원장은 "관계부처 협의가 필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한편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상호금융의 감독체계 일원화와 함께 지점 통폐합을 고려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상호금융은 돈을 받았는데 굴릴 데가 없으니 부동산 PF 부실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지역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어떻게 만들어 줄 것이냐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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