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칼부림' 3명 살해 기소된 김동원 11월 첫 재판
연합뉴스
2025.10.27 15:32
수정 : 2025.10.27 15:32기사원문
'관악구 칼부림' 3명 살해 기소된 김동원 11월 첫 재판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서울 관악구의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동원(41) 씨의 첫 재판이 오는 11월 시작된다.
김씨는 지난달 3일 자신이 운영하던 관악구 조원동 피자가게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과 인테리어 업자 부녀 등 3명을 가게에 숨겨둔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2023년 10월부터 가맹점을 운영해 온 김씨는 본사 및 인테리어 업체가 보증기간이 지났다며 인테리어 무상 수리를 거절하자 앙심을 품고 피해자들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전날 미리 준비해 놓고, 당일에는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가려놓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포착됐다.
그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기도 했다.
지난달 12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같은 달 16일 "피해의 중대성, 범행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도 충분하다"며 김씨의 신원을 공개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지난 1일 김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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