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상호금융 감독체계 일원화해야…부처 협의 필요"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7. [e-mail]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상호금융 감독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종합적으로 챙겨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억원 위원장과 이찬진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에 출석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으로부터 "상호금융이 감독 체계, 예금 보호 체계가 일원화돼있지 않은 것이 새마을금고 등의 근본적 문제"라는 지적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신 의원은 "상호금융권의 연체율이 굉장히 늘고 있다"며 "감독권안이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으로 나뉘어 있다보니 제대로 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여러 가지 사안들을 따져보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챙겨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새마을금고 같은 경우 굉장히 문제가 많다"며 "저희는 감독 체계 일원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이라도 답했다.

이어 "상호금융 감독권의 경우 신용 사업에 한정해서 (금감원이) 갖고 있다"며 "중앙회와 같은 일련의 모럴 해저드 이슈 등까지 고려한다면 감독 체계의 전반적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인데 관계 부처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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