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지역 맞춤형 '재난 대응 가이드북' 발간…전국 최초

올해 4월 인제산불 백서도 발간…활동상, 성과와 한계 등 수록

강원경찰, 지역 맞춤형 '재난 대응 가이드북' 발간…전국 최초

올해 4월 인제산불 백서도 발간…활동상, 성과와 한계 등 수록

강원경찰청 (출처=연합뉴스)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경찰청은 '경찰재난대응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나 경찰청 차원의 재난 대응 지침서는 있지만, 지역 실정에 맞게 재난 대응 정보를 한데 모은 서적 발간은 전국 최초다.

가이드북에는 국가 위기관리 체계와 경찰 재난관리체계부터 부서별 임무와 역할, 재난유형별 경찰 대응과 현장 경찰관 행동 요령, 경찰 초동 조치 요령과 단계별 현장 조치 대응 지침, 관계 기관 비상 연락망, 재난 발생 현황 분석내용을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재난 상황에 대비해 관리가 필요한 화약류저장소, 국가중요시설, 다중이용시설 현황도 담았다.

또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신속한 주민대피와 통제가 이뤄지도록 도내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산림 인접 마을, 지하차도 담당제 현황, 취약계층 주민대피 관련 비상 연락망을 수록하는 등 흩어져 있던 재난 관련 정보들을 한데 모았다.

강원경찰은 가이드북과 함께 지난 4월 발생했던 인제산불과 관련한 백서도 발간했다.

백서에는 재난상황실 운영과 교통통제, 주민대피 등 경찰 조치사항, 활동사진, 산불 대비 주민대피 및 교통통제 방안, 산불 관련 주요 현황, 언론보도 내용, 잘했던 점과 미흡했던 점을 반영한 총평 등이 담겼다.

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재난 대비에서부터 현장 대응까지 경찰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가이드북과 백서 발간을 통해 재난에 더 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원경찰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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