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 변성완·박영미 경선(종합)

유동철·노기섭 후보, 컷오프…11월 1일 경선 결과 발표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 변성완·박영미 경선(종합)

유동철·노기섭 후보, 컷오프…11월 1일 경선 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당사 (출처=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부산시당위원장 보궐선거가 변성완 후보와 박영미 후보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27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중앙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부산시당위원장 보궐선거를 변 후보와 박 후보 2인 경선으로 치르기로 결정됐다.

시당위원장 경선에 출사표를 냈던 유동철 수영지역위원장과 노기섭 전 부산시의원은 컷오프돼 경선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앞서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26일 시당위원장 후보자 4명을 상대로 동시 면접을 했다.

컷오프된 유 위원장과 노 전 시의원이 당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유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들의 선택권을 빼앗고 부당하고 억지스럽게 짜인 판에서 진행된 면접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직강화특위의 일방적 결정이 민주당의 공정경선 정신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강화특위의 면접 과정 전체를 공개하고, 편파적이고 모욕적인 심사 발언에 진상 조사를 해야 하며 정당한 경선 참여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권리당원 투표 80%, 대의원 투표 20%를 합산해 시당 위원장을 선출한다.

시당은 후보자 토론회와 권리당원 투표, 대의원 투표 등을 거쳐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당원대회를 열어 당선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부산시당위원장이 선출되면 중앙당 최고위원회 인준을 거쳐 확정된다.

신임 위원장은 임기가 내년 7월까지여서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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