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 어머니'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 경북 영양서 개관
연합뉴스
2025.10.27 16:27
수정 : 2025.10.27 16:27기사원문
'독립군 어머니'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 경북 영양서 개관
(영양=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영양군은 27일 석보면에서 남자현(1872∼1933) 지사 역사공원 개관식을 열었다.
공원은 1만2천379㎡ 터에 들어섰으며 기념관, 생가, 추모각, 추모비 등이 마련됐다.
영양에서 태어난 남 지사는 을미의병으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을 키우다 3·1운동 가담을 계기로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과 여성 계몽에 힘썼다.
1933년 일본 장교를 살해하려고 무기를 휴대하고 가다가 체포돼 혹독한 고문과 단식투쟁을 펼치다 하얼빈에서 순국했다.
남 지사는 영화 '암살'에서 배우 전지현이 연기한 안옥윤의 실제 모델로 '여자 안중근' '독립군의 어머니' 등으로 불린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교육의 장이자 후세에 독립운동 정신을 전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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