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트럼프 방한 앞서 러시아서 푸틴 만나

뉴스1       2025.10.27 19:22   수정 : 2025.10.27 19:22기사원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러시아 연방 외무성과 벨라루스 공화국 외무성의 초청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 최선희 동지가 러시아 연방과 벨라루스 공화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2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다. 최 외무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한국 방문 기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러시아를 찾았다.

타스·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최 외무상과 오늘 오후 크렘린궁에서 만날 계획"이라며 최 외무상이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9~30일 방한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띄웠다. 북한은 그러나 최 외무상이 26~28일 러시아를 방문한 뒤 29일까지 벨라루스에서 열리는 '유라시안 안보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김 총비서의 '핵심 수행원'인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해외 일정을 나가면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깜짝 회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중인 27일 김 총비서와의 회담 여부에 관해 "그가 원한다면 만나고 싶다"고 재차 밝히고 북미 정상회담 성사시 방한 일정을 연장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2주 내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가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에 진전이 없다며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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