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LG, 2회 무사 만루서 타선 폭발…5-4 뒤집기

뉴스1       2025.10.27 19:34   수정 : 2025.10.27 19:34기사원문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홍창기가 2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역전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포효하고 있다. 2025.10.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LG 박동원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10.2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경기 시작하자마자 4점을 헌납했던 LG 트윈스가 화끈한 반격을 펼쳐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0-4로 밀리던 2회말 대거 5점을 뽑았다.

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던 LG는 이날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1회초 제구 난조를 보여 문현빈과 노시환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4점을 허용했다.

LG 타선은 1회말 삼자범퇴에 그쳤으나 2회말 류현진을 두들겨 승부를 뒤집었다.

김현수와 문보경의 안타, 오지환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박동원이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때려 유격수 하주석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불붙은 LG 타선은 류현진을 계속 압박했다.

구본혁이 류현진의 커브를 때린 게 류현진의 다리를 맞고 굴절, 우익수 방면으로 흘러가는 행운의 안타로 연결됐다. 우익수 최인호가 타구를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LG는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흐름을 바꾼 LG는 역전까지 성공했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홍창기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류현진의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 적시타를 쳤다. 2루 주자 구본혁이 홈을 밟아 5-4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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