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 비상' 한화 김경문 "팬들에게 죄송…3차전서 반격하겠다"

뉴시스       2025.10.27 22:21   수정 : 2025.10.27 22:21기사원문
LG와 KS 2차전서 5-13 완패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5.10.2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패배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13으로 완패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2-8로 패한 데 이어 이날도 무릎을 꿇은 한화는 우승에서 한 발짝 더 멀어졌다.

역대 7전4선승제의 KS에서 1, 2차전을 모두 내주고도 우승을 거둔 팀이 나온 건 21차례 중 2번에 불과하다.

경기 후 한화 김경문 감독은 "KS 경기답게 타선에서 점수를 내주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돼야 했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았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시작은 좋았는데, 투수들이 생각보다 점수를 많이 줬다. 또 LG 타자들이 잘 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온이 뚝 떨어진 추운 날씨가 마운드 부진에 영향이 있었을까.

이에 김 감독은 "그런 건 아닌 것 같다"고 딱 잘라 말한 뒤 "3차전에 가서 반격할 기회를 잡겠다"고 밝혔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한 1번 타자 황영묵에 대해서는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 3차전에도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선발 기용을 시사했다.


한화의 4번 타자 노시환은 이날 홈런을 터트렸지만, 이틀 연속 실책을 범하는 등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김 감독은 "수비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KS 3차전 선발 투수를 묻는 말에 '에이스' 코디 폰세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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