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어부장터축제, 유명 셰프 7인 쿠킹쇼… 32만명 방문
뉴시스
2025.10.28 05:55
수정 : 2025.10.28 05:55기사원문
지역 수산물 가치 확산과 어업인 소득 증대 기여 대형 비가림막 설치·알림톡 서비스 도입 등 편의성 향상시켜 만족도 ↑ 총 59개의 현장부스에서 124가지 다채로운 메뉴 선보여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개최된 '2025 통영어부장터축제'에는 무려 32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3일 내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로 키우고, 대형 비가림막과 실시간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해 편의성과 쾌적함을 모두 잡았다.
이번 축제에는 장호준, 오세득, 남정석, 방기수, 박준우, 조은주, 김도윤 등 국내외 요리대회 수상 경력을 지닌 7인의 셰프가 직접 통영을 찾았다.
7인의 셰프는 축제 전부터 통영의 신선한 해산물과 특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고 현장부스 참가업체에 직접 전수하는 등 축제를 차질없이 준비해왔다.
▲불끈 장어롤린 ▲통 도미튀김 ▲통영 돌문어·새우 세비치 ▲파김치 장어두루치기 ▲문어 알감자구이 등 총 59개의 현장부스에서 124가지의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오직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 미식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장호준, 오세득, 남정석, 방기수, 조은주 등 5인의 셰프가 무대 위에서 펼친 ‘쿠킹쇼’는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축제를 찾은 한 시민은 “통영에서 나고 자랐지만 통영수산물로 만든 음식 중에 이렇게 독특하고 고급진 음식은 처음 먹어봤다”며 말했다.
한 관광객은 “이렇게 바다가 바로 보이는 경치 좋은 곳에서 특색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멀리서 온 보람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함께 열린 통영수산식품대전에서는 지역 수협과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17곳이 참여해 생굴, 바다장어, 활어, 마른 멸치, 양념 멍게, 게장, 반건조생선 등 50여 종의 수산물과 가공품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시식과 할인 구매를 통해 통영 수산물의 깊은 맛과 품질을 직접 체험했다.
3일간 이어진 축제에는 전국에서 32만명의 많은 인파가 몰렸으나, 부스별 키오스크를 설치 및 실시간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 줄서기 없이 자리에 앉아 메뉴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게 하며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시 소속 공무원을 비롯해 경찰, 소방, 자원봉사 등 총 978명이 안전요원으로 투입돼,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는 ‘무사고 축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호평을 받았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수산1번지 통영의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어업인들의 자부심과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통영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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