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없는 서울' 고립은둔 대책 노하우, 이스라엘에 전파

연합뉴스       2025.10.28 06:01   수정 : 2025.10.28 06:01기사원문
서울시, 이스라엘과 정책교류 간담회

'외로움 없는 서울' 고립은둔 대책 노하우, 이스라엘에 전파

서울시, 이스라엘과 정책교류 간담회

'외로움 없는 서울' 고립은둔 종합대책, 이스라엘에 전파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의 고립은둔 종합대책인 '외로움 없는 서울'이 이스라엘로 전파된다.

서울시는 전날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이논 아하로니 사회복지부 차관을 비롯한 이스라엘 관계자들과 '고립예방 정책교류 간담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외로움을 느낄 때 방문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을 비롯해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센터 '외로움안녕120', 자발적인 외부 활동 참여로 외로움을 해소하고 사회적 연결을 회복하는 '365서울챌린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간담회에서 외로움 없는 서울 추진 배경과 체계화된 고립 예방 정책을 이스라엘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또 이들 정책으로 이뤄낸 시민의 관계 회복, 삶의 질 향상 등의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에게 24시간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는 컨트롤타워인 '고립예방센터' 운영 사례를 설명했다.


고립예방센터는 외로움상담콜 '외로움안녕120' 운영을 비롯해 고립가구가 사회로 발을 딛도록 돕는 '서울연결처방' 제공, 지역단위 고립가구 전담기구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아하로니 차관은 "이스라엘 역시 고령화와 1인 가구 등으로 고립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고립 예방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시는 전했다.

김규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외로움이 고립으로 한단계 더 나아가지 않도록 예방을 최우선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서울시의 고립 예방 모델이 국제적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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