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부터 XR·로봇까지…경주서 AI 첨단 기술의 場 선다

뉴스1       2025.10.28 06:04   수정 : 2025.10.28 06:04기사원문

27일 경북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이 개막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인근 국제미디어센터(IMC)에는 전 세계 언론인 약 3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이날 국제미디어센터(IMC) 외부 모습. 2025.10.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 기술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확장현실(XR),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기술의 장(場)이 펼쳐진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AEPC 정상회의 및 CEO 서밋 기간인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K-테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APEC CEO 서밋 2025의 공식 부대행사로,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 주관한다.

쇼케이스 전시장은 500평 규모로 꾸려진다. 크게 '시그니처 존'과 '익스피리언스 존'으로 나눠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전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비전을 소개한다.

'시그니처 존'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통신 인프라를 결합한 AI 생태계 기술이 전시된다. 현대자동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이동성과 에너지 효율 중심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메타 코리아는 AI와 XR 기술이 결합된 체험형 콘텐츠로 사람과 기술의 연결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익스피리언스 존'에선 AI, XR, 로봇 등 미래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토 루마 △스포트랙 △이프C △누리고 △페르소 AI 키오스크 등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미래 일상과 산업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박재영 KEA 부회장은 "K-테크 쇼케이스는 한국의 첨단 기술력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이자, 산업 간 협력과 기술 외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글로벌 기술 협력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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