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본사 직원 3만명 감원 계획…역대 최대 규모"
뉴시스
2025.10.28 08:19
수정 : 2025.10.28 08:19기사원문
CNBC 보도…사업 부문 전반서 시행 올해 IT기업 중 최대 규모 감원될 듯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 빅테크 기업 아마존이 역대 최대 규모 감원에 착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BC는 27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28일 대규모 인력 감축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감원 규모는 3만 명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직원은 2분기 말 기준 전 세계 154만 여명이다. 주로 창구 인력으로, 본사 직원은 약 35만 명이다.
아마존은 2022년부터 전사적 차원으로 감원을 진행해 왔으며, 2만7000명 넘게 퇴사했다. 최근 몇 달간 클라우드, 스토어,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 부문에서 감원이 이뤄졌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대대적인 비용 절감을 추진했고, 감원은 그 일환이다.
이번 계획은 최소 2020년 이후 기술 업계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감축이 될 전망이다. IT기업 해고 현황을 추적하는 '레이오프'(Layoffs.fyi)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200여 개 IT 기업이 9만8000명 규모 직원을 감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만5000명, 메타는 지난주 인공지능(AI) 부서에서 약 600명을 감원했다. 구글은 이달 초 클라우드 부서에서 100여 명 해고했다. 인텔도 올해 들어 2만2000명을 해고, 최대 규모 감원을 했다.
IT 업계는 인플레이션 급등과 금리 상승으로 2023년부터 감원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레이오프에 따르면 IT 기업 1200곳가량이 26만 개 넘는 일자리를 감축했다.
최근 1년간 기술, 은행, 자동차, 소매 등 다양한 업계 기업들도 생성형 AI 부상으로 인력 규모를 변화시키고 있거나 가능성 있다고 지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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