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쇼룸이 브로드웨이로…한성자동차, '예술'로 달린다
뉴시스
2025.10.28 09:01
수정 : 2025.10.28 09:01기사원문
자동차 전시장서 펼쳐진 뮤지컬 무대 예술과 산업의 경계 허문 문화 실험 신진 배우에게 무대 경험 기회 제공 고객과 함께한 예술로의 특별한 여행
지난 21일 저녁, 한성자동차는 VIP 고객 대상 문화예술 공연 '더 스테이지 한성'을 열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더 넥스트 40'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예술을 통한 나눔과 공감의 시간이었다.
이날 자곡 전시장에는 회당 60명씩 두 차례, 총 120명의 고객이 초대됐다. 지난 7월 청담전시장 공연에 이어 두 번째 무대다. 전시장 한쪽에는 포토존과 케이터링이 마련돼 관객들이 공연 전후로 추억을 남기고 담소를 나눴다.
뮤지컬 무대는 벤츠를 타고 세계를 여행하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뉴욕, 런던, 파리, 그리스 등 도시의 분위기를 배경으로 배우들은 '캣츠', '지킬앤하이드', '맘마미아', '뉴욕뉴욕' 등 명작 뮤지컬의 주요 장면을 엮어 선보였다.
유명 배우 홍지민과 윤은오를 비롯해 김영우·나재엽·마준석·박혜민·위예경·최현규 등 앙상블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최근 예술계의 트렌드인 몰입형 공연 요소도 더해졌다. 객석에 섞여 있던 VIP 역할의 배우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어디인가요?"라고 물으며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초대했고, 마지막 곡에서는 배우와 관객이 함께 노래하며 여행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신용호 한국메세나협회 문화사업팀장은 "한성차 전시장을 무대로 한 공연은 예술과 산업이 만나는 상징적인 시도"라며 "특히 아직 무대 경험이 적은 배우들에게 큰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김 마르코 한성자동차 대표도 저녁 8시 공연을 직접 관람하며 배우와 관객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는 "자동차를 넘어 고객과 예술이 함께하는 브랜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5년 국내 최초의 수입차 법인으로 출범한 한성자동차는 1987년 강남 신사동에 전시장과 사무실을 개설하며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장했다. 현재 전국 19개 전시장, 19개 서비스센터, 7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딜러사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KS 인증 획득과 서비스 혁신 대통령상 수상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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