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30일 젠슨 황과 만찬 회동…AI 협력 논의

뉴스1       2025.10.28 09:09   수정 : 2025.10.28 10:57기사원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4.8.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이동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오는 30일 서울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서 양사가 엔비디아와 맺고 있는 협력관계의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한 뒤 이재용, 정의선 회장과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세 사람은 지난 8월 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도 만난 바 있다.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처로, 삼성전자의 최우선 협력 대상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6세대 HBM(HBM4) 품질 검증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도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차와 엔비디아는 올해 1월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자동차에 탑재하는 칩을 엔비디아에서 공급받았는데, 협력 관계를 자율주행, 로봇 등 산업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삼성전자, 현대차와 엔비디아의 협력 관계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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