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철광⋅보크사이트 수출 증가로 건화물선 운임 강세"

뉴스1       2025.10.28 09:55   수정 : 2025.10.28 09:55기사원문

'2025년 하반기 건화물선 시장 동향' 보고서 표지.(해진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산업정보센터가 2025년 하반기 건화물선 시황 변동 주요 요인 등을 담은 '건화물선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발틱 건화물선 운임 지수(BDI) 평균은 1528포인트(p)로 전년 대비 87% 수준이다.


센터는 이 같은 강세 요인으로 △브라질·호주 철광석 수출 증가 △기니산 보크사이트 수출 증가 등을 지목했다.

반면 운임 하방 요인으론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조강 감산 △중국 석탄 내수 증가로 인한 수입수요 감소 △미·중 간 무역 긴장 등을 언급하며 세계 교역 정체와 지정학적 긴장, 환경 규제 강화로 건화물선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종연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장은 "내년엔 글로벌 원자재 물동량 정체, 중국 경기 불황으로 인한 철강 수요 감소, 중국의 석탄 내수 확대 등으로 운임이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나, 노후선 해체 확대와 환경 규제 영향으로 인한 낮은 선대 증가율이 하락 폭을 다소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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