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력망 혁신 주도…켄텍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본격화

뉴시스       2025.10.28 10:02   수정 : 2025.10.28 10:02기사원문
27일 나주 캠퍼스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 간담회 김용범 정책실장·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 산학연 30명 참석 AI·VPP·ESS 등 기술 실증·창업 연계…한국형 전력망 혁신 논의

[나주=뉴시스] 2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에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을 주제로 기업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비롯해 스타트업·대기업 관계자, 대학 연구진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사진=켄텍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가 차세대 전력망 산업의 혁신 거점이자 창업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켄텍은 27일 나주혁신도시 본교에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을 주제로 기업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전력망 기술개발, 인재 양성, 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비롯해 스타트업과 대기업 관계자, 대학 연구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력망 산업 전반의 민관 협력 강화와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참석 기업들은 차세대 전력망(K-그리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가상발전소(VPP) 기술, 전력수요 관리,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핵심 기술이 미래 에너지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나주=뉴시스] 2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에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을 주제로 기업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비롯해 스타트업·대기업 관계자, 대학 연구진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사진=켄텍 제공) photo@newsis.com


또 인재 양성, 기술창업, 연구개발을 하나로 묶는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규제 완화와 투자 연계 등 제도적 뒷받침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켄텍이 실증 테스트베드 역할을 주도해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켄텍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 등과 협력해 한국형 RTP(Research Triangle Park) 모델을 도입하고, 대학·기업·연구기관이 자유롭게 연구와 창업을 이어갈 수 있는 ‘오픈캠퍼스형 혁신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의 에너지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글로벌 전력망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한국에너지공대는 차세대 전력망 혁신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 기반 창업을 촉진하는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의 중심축”이라며 “산학연이 함께 협력해 세계적 에너지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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