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종로초 본관동 개축, 56년만에 새단장…이렇게 변신

뉴시스       2025.10.28 10:20   수정 : 2025.10.28 10:20기사원문
일반교실, 도서관, 다목적실 특수학급, 교무실, 보건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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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종로초등학교 본관동이 56년만에 새롭게 조성됐다.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대구종로초 본관동 개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66억원이 투입됐다.

1969년 건립 후 56년간 사용한 본관동을 학생 안전과 미래형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기존 본관동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노후화가 진행돼 교육 환경의 질적 향상이 시급했다.

대구교육청은 공간재구조화 사업(구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전면 개축을 추진했다.

새로 완성된 본관동은 지상 3층, 연면적 4669.17㎡ 규모다. 일반교실, 도서관, 다목적실, 특수학급, 교무실, 보건실 등을 갖췄다.

이번 설계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직접 참여했다.

학생 중심 공간도 있다. 2층과 3층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꿈마루 계단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소통하며 꿈을 키워가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미디어스페이스는 학생들의 디지털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각 층마다 마련된 다목적 포켓 공간에서는 학생 작품을 전시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도서실은 전면 창을 통해 바깥 조경과 시각적으로 연결돼 개방감 있는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수령 400년 이상 된 회화나무 주변에 조성된 휴게 쉼터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새 건물에는 ▲에너지 절약 시설 ▲기계식 환기설비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셉테드) ▲녹색건축인증기준 등 최신 안전 기준과 친환경 설계가 적용됐다. 보행자와 차도를 분리한 동선 계획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도 확보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1900년 개교 이래 125년 전통을 이어온 종로초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대대적인 변화를 이뤄냈다"며 "새 본관동이 학생들의 꿈과 역량을 키우는 지역 교육·문화 센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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