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미국 사위에 과거 고백 "가족에게 평생 갚아야"

뉴시스       2025.10.28 10:29   수정 : 2025.10.28 10:29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가수 김태원이 지난 27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미국인 사위와 낚시 데이트를 즐겼다. (사진=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가수 김태원이 미국인 사위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마음이 통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 27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사위와 낚시 데이트를 즐겼다.

사위 데빈은 "아빠는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냐. 가족과 떨어져 지냈던 시절에 외로웠을텐데 어떻게 견뎠냐"고 물었다.

김태원은 "그 외로움을 얘기 할 자격이 없다. 가족들이 나보다 두 배는 더 외로웠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가족에게 평생 갚아야 하는 숙제가 있다"며 "그땐 정말 절망적이었다. 그걸 아내가 다 감당했다. 난 돈 번다는 핑계를 댔다"고 덧붙였다.

김태원은 "가족을 공항에서 떠나보내고 바로 내가 예능을 시작했다. 멋있는 척하고 앉아 있지만 말아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생각하면 그중에 가장 힘들었던 사람은 첫째 서현이었다.
혼자 남아공으로 보내야 됐다"고 했다. 이에 데빈은 "예전엔 최선의 선택을 못 했을 수도 있지만 서현이랑 우현이 모두 아빠를 존경하고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가볍게 얘기하다 끝날 줄 알았는데 데빈 말에 깊이가 있었다"며 "인종을 떠나서 눈빛으로 통했다. 데빈은 우리 가족의 경사고 행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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