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새만금 농생명용지 10년째 풀만 심어…신속 실행해야"
뉴스1
2025.10.28 10:32
수정 : 2025.10.28 10:32기사원문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만금 농생명용지(9430㏊) 조성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반복적으로 수행했음에도 구체적인 실행 성과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은 2014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2016년부터 올해까지 8차례 새만금 농생명용지 활용 관련 연구용역이 추진했지만 구체적인 사업 성과는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어 "현재 농생명용지는 매립이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며 일부 구간의 농업용지 조성이 마무리되고 있으나 농업용수와 상·하수도 등 기본 인프라는 아직 완비되지 않은 상태"라며 "농업용수와 상하수도는 2027년, 하수도는 2031년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완료될 예정으로 전체 부지의 안정적 활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전북 발전의 핵심 축이자 국가 식량안보의 전략 거점으로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며 "11년이 지나도록 기반 정비와 조사료 생산에만 머무른 것은 명백한 행정 지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는 농생명용지의 활용 방향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연도별 추진계획과 예산 확보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사업이 더 이상 표류하지 않도록 신속한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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