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비룡호수 레이크 힐링타운' 조성 난항

뉴스1       2025.10.28 10:58   수정 : 2025.10.28 10:58기사원문

보은군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 조성사업 계획도(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추진하는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 조성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28일 보은군에 따르면 국비 25억 원 포함 총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장안면 서원리 일원에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일원 2만 600㎡ 터에 어울림하우스 20채(전체면적 1430㎡)를 건립할 계획이다.

어울림센터, 치유정원, 체험 텃밭 등도 갖춘다.

군은 처음 2023년 7월까지 터 매입과 공공건축물 건축 심의,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이어 같은 해 8월 공사에 들어가 올해 3월 준공 목표로 했다.

그러나 처음 계획과 달리 현재 지난해 4월에 착수한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사업비 55억 원 확보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기본 설계 결과, 기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때 이 추가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나왔다.

기존 대상지 일부를 이전하는 방안도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벌여 왔지만, 불발됐다. 국토부가 공모 선정사업 계획 변경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전해와서다.


군은 사업비 부족에 따른 대안 마련과 군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공모 선정사업을 제외한 사업변경에 대해 국토부, 충북도와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군은 향후 내년 7월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후 같은 해 9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이르면 10월쯤 착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추가 예산 확보와 행정 이행 절차로 애초 추진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른 시일 내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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