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별빛 스카이' 운영사 찾는다…가격 낮춰 '재입찰'

뉴시스       2025.10.28 11:45   수정 : 2025.10.28 11:45기사원문
예정가격 20%↓…내달 4일까지 수탁자 공모

[광양=뉴시스] 전남 광양시 망덕포구 '섬진강 별빛 스카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망덕포구에 조성된 공중 하강 체험 시설 '섬진강 별빛스카이'의 운영사를 모집한다.

시는 별빛 스카이 안정적 운영 및 광양관광 활성화를 함께 이끌 운영 주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섬진강 별빛스카이 공중하강체험시설'은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와이어 케이블을 따라 하강하며 망덕포구와 배알도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체험형 레포츠 시설이다.

이번 위탁은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탁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027년 12월19일까지다. 연간 예정가격은 1억1087만100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을 통한 전자입찰 방식으로 내달 4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개찰은 내달 5일 오전 10시 광양시청 관광과 입찰진행관 PC에서 이뤄진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공고일 기준 공중 하강 체험 시설 또는 모노레일 등 운영 경력 1년 이상을 보유한 법인 또는 단체로 전문 안전요원 2명 이상을 확보하고 현장 상주 인력을 배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사업자등록증을 비롯한 증빙서류는 담당자 이메일이나 직접 방문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입찰 일정, 참가 자격, 제출 서류 등 구체적인 사항은 광양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이번 재입찰을 통해 전문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춘 민간 운영 주체를 선정해 차별화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객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9억원이 투입된 섬진강 별빛 스카이는 망덕산과 광양시 유일의 섬 '배알도' 수변 공원을 연결하는 898m 길이의 하강 체험 라인 4개와 탑승 지점까지 오르는 12인승 모노레일로 이뤄졌다.


개장 7개월 만에 적자 누적으로 위기를 맞이하자 수탁 운영 업체가 광양시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수탁 운영업체는 광양시와 연간 1억5600만원의 위탁료를 내고 3년 계약했으나 지난해 12월20일 개장 이후 적자가 누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찾기에 나선 광양시는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제1차 입찰공고를 진행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예정가격을 제1차 공고 대비 20% 낮추고 재입찰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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