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은 400만원 이상 번다…'월급쟁이 2242만명' 보고서

뉴스1       2025.10.28 12:37   수정 : 2025.10.28 14:31기사원문

(국가데이터처 제공)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는 2241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27만 6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월 400만 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가 27.5%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증가했고, 500만 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 비중도 1.4%포인트(p) 상승해 고임금층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체 취업자는 2888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2869만 3000명)보다 19만 4000명 증가했다.

산업소분류별 취업자는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168만 8000명(5.8%), 음식점업166만 2000명(5.8%), 작물재배업 126만 명(4.4%) 순으로 많았다.

특히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에서 13만 5000명, 거주복지시설운영업에서 3만 2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작물재배업에서 11만 5000명, 건물건설업에서 6만 9000명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비거주복지시설의 경우 고령화 등으로 인해 돌봄 수요 증가와, 노인 일자리 확대 영향으로 취업자가 늘었다"며 "작물재배업의 경우 올해 4월 한파 등 날씨 영향으로 인해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작물재배업, 음식점업 순으로, 여자는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음식점업 순으로 많았다.

산업중분류별 취업자는 음식점및주점업 214만 4000명(7.4%), 소매업 자동차제외 194만 5000명(6.7%), 사회복지서비스업 193만 명(6.7%) 순으로 많았다.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6만 7000명, 교육서비스업에서 6만 8000명 증가하헸고, 농업에서 12만 6000명, 전문직별공사업에서 7만 6000명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 산업대분류(21개)별 취업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임금근로자는 제조업이 17.8%, 비임금근로자는 농업·임업·어업이 20.7%로 높았다. 상용근로자는 제조업이 22.1%, 임시·일용근로자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이 18.9%로 높았다.

직업소분류별로 보면 '매장판매종사자' 153만 9000명(5.3%), 청소관련종사자 127만 2000명(4.4%), 작물재배종사자 120만 5000명(4.2%) 순으로 많았다.

전년동기대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청소관련종사자에서 4만 6000명, 요양보호사및간병인에서 4만 3000명, 정부행정사무종사자에서 4만 2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작물재배종사자에서 9만 8000명, 건설및광업단순종사자에서 5만 7000명, 제조관련단순종사자에서 4만 4000명 순으로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자동차운전원 97만 2000명(6.1%), 작물재배종사자 71만 7000명(4.5%), 매장판매종사자 66만 3000명(4.1%) 순으로 많았고, 여자는 매장판매종사자 87만 6000명(6.8%), 청소관련종사자 87만 2000명(6.8%), 회계및경리사무원 72만 8000명(5.6%) 순으로 많았다.

직업중분류별 취업자 규모를 살펴보면, 조리및음식서비스직 176만 1000명(6.1%), 청소및건물관리단순노무직 156만 6000명(5.4%), 매장판매및상품대여직 156만 5000명(5.4%) 순으로 많았다.

교육정도별 직업중분류별 취업자 규모를 살펴보면,중졸 이하는 청소및건물관리단순노무직 80만 1000명(23.9%), 농축산숙련직 70만 3000명(21.0%), 조리및음식서비스직 22만 4000명(6.7%) 순으로 많았다.

고졸은 조리및음식서비스직 96만명(9.6%), 매장판매및상품대여직 82만 7000명(8.2%), 운전및운송관련기계조작직 78만 1000명(7.8%) 순으로 많았다.

대졸 이상은 교육전문가및관련직 115만 1000명(7.4%), 공학전문가및기술직 107만 8000명(6.9%), 보건전문가및관련직 95만 2000명(6.1%) 순으로 많았다.

한편 임금근로자는 2241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27만 7000명 늘었다. 임금 수준별로는 200만~300만 원 미만이 30.6%로 가장 많았고, 400만 원 이상은 27.5%였다. 이어 300만~400만 원 미만이 22.4%, 100만~200만 원 미만 9.9%, 100만 원 미만 9.6% 순이었다.


5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1.4%p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300만~400만원 미만, 400만~500만원 미만 근로자도 각각 0.6%p, 0.3%p만큼 증가했다. 반면 100만~200만 원 미만과 200만~300만 원 미만은 각각 0.8%p, 1.6%p 줄었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1.1%)과 정보통신업(50.1%), 금융·보험업(49.9%)에서 400만 원 이상 고임금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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