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 확보, 국정과제 누락…'전북 국감' 올림픽 준비 추궁

뉴시스       2025.10.28 13:02   수정 : 2025.10.28 13:02기사원문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절처한 준비 촉구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도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8.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여야 의원들이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이날 "수도권 구조를 넘어선 지방균형발전의 상징이 하계올림픽"이라며 "경쟁상대인 인도와 카타르라고 하는데 전북의 차별성이 문화중심의 올림픽"이라고 언급했다.

채 의원은 "그런데 교통과 숙박 인프라 대책은 무엇이냐"며 "올림픽은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데 지방사업비 40%를 부담해야하는 상황에서 재정확보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냐"고 절의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40% 분담 규정은 2022년에 만들어진 국제행사규정"이라며 "두번의 올림픽은 이 규정이 만들어지기 전에 만들어졌고 특별법 통해서 이뤄졌다. 올림픽은 예외규정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야당은 우려와 함께 철저한 대응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올림픽 후보도시에 선정된 것은 축하한다"면서도 "전북도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나. 거대한 행사다. 올림픽은 국정과제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안 들어갔다. 절차만 탓하면 큰일나니 바짝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당 고동진 의원도 "뉴스에 지난 23일 사전타당성 조사결과가 3개월 지연되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물론 계획이라고 일정대로 돌아가는건 아니지만 국내절차가 모두 마무리하고 심의통과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개최지 발표시점을 2027년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는데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전북지사가 꼼꼼히 챙기고 (유치를 위해) 잘 리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IOC에서 2027년말에서 2029년말 사이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결코 여유있는 상황이 아닌 것은 사실"이라며 "국내 절차를 빨리 마치고 국가 차원에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유치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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