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진해 웅동배후단지에 1800억 규모 투자
뉴시스
2025.10.28 13:12
수정 : 2025.10.28 13:12기사원문
경남도·창원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협약 체결 9만4938㎡ 부지에 복합물류센터 2027년 하반기 준공
현대글로비스㈜는 28일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열린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경남도, 창원특례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참석해 서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1위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중국·인도·북미·유럽 지역에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진해 웅동배후단지 2단계 내 축구장 13개 규모인 9만4938㎡(2만8719평) 부지에 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신규 물류센터는 내년 상반기 착공하여 2027년 하반기 준공 및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최신식 물류 설비 및 시스템을 구축하여 화물의 집하·분류·라벨링·포장 등 고부가가치 물류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 물류를 전담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물류시스템과 친환경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해부터 현대글로비스와 부지 물색 등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이어왔다.
특히 부산항 신항의 지리적 강점과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 개발계획을 연계하여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허브로써 기능할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글로비스가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진입함으로서 단순 보관 중심의 배후단지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형 복합물류 허브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박성호 청장은 "북극항로 운항 경험 및 글로벌 해운망을 갖춘 현대글로비스와의 이번 협약은 단순히 한 기업과의 협력을 넘어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미래를 그리는 시작"이라며 "현대글로비스의 투자와 함께 국내외 물류기업들 후속 투자를 유도하여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물류혁신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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