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임기 내 '100조+α' 투자유치 약속 조기 달성

뉴시스       2025.10.28 13:49   수정 : 2025.10.28 13:49기사원문
반도체기업 2곳서 1640억원대 투자유치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5조79억원 추가

[수원=뉴시스] 현지시간 27일 오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김동연 지사가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지사가 임기 내 '100조+α' 투자유치 약속을 조기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7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글로벌 반도체기업 2개사로부터 1640억원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먼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이온주입 장비를 제조하는 엑셀리스는 평택 현곡 외투산단에서 이온주입 장비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기업 인테그리스사와는 화성, 평택 등에 있는 기존 몰리브덴 제조시설을 증축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몰리브덴은 첨단 반도체 신소재다.

이어 김 지사는 28일(현지시간)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상무와 만나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을 논의한다.

도는 지난해 10월 '화성국제테마파크'의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파라마운트가 결정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신세계화성(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이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브랜드와 캐릭터를 도입해 화성시 남양읍 송산그린시티 내 약 4.23㎢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 2030년 1차 개장 이후 20년간 단계적으로 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당초 4조5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단계적 개발을 통해 사업비를 9조5000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5조79억원 가량 투자 금액이 확대됐다.

이번 해외 출장 전까지 김 지사의 투자유치 실적은 94조8844억원이었다. 이번에 세 건에 걸쳐 5조1719억원(반도체기업 2곳 1640억원,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5조79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내면서 100조원(100조563억원)을 넘어섰다.


경기도 관계자는 "임기 중 '100조+α' 투자유치 약속을 약 8개월 앞서 조기 달성했다"며 "발로 뛰어 얻은 결과물이다. 지난 2022년 취임해 비행거리만 20만6695㎞에 달한다. 지구 한 바퀴가 4만75㎞이니 세일즈 외교를 위해 지구 다섯 바퀴를 주파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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