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멕시코산 30% 관세 유예…"비관세 장벽 해결할 시간 벌어"
뉴시스
2025.10.28 14:30
수정 : 2025.10.28 14:30기사원문
"백악관 멕시코에 비관세 장벽 54개 제거해달라 요청" 캐나다에 '강경' 트럼프 멕시코에는 "몇 주 더 협상"
2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11월 1일 특별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멕시코산 모든 상품에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지만, 미국과 협상할 수 있도록 90일간의 유예 조치를 취했다. 이 조처는 이번 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양국 정상은 최근 통화에서 협상 기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백악관은 멕시코에 지식재산권 분쟁 등 비관세 장벽 54개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31일 셰인바움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미-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무관세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품목 관련 관세를 90일간 기존 비율(최대 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30%로 인상이 예정돼 있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캐나다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발효 시점은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연설 일부를 인용한 반관세 광고를 게재한 데 대한 반발이다. 파문이 확산하자 온타리오주는 문제의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3일에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의 악의적 행동에 근거해 캐나다와 모든 무역 협상을 즉시 종료한다"고 반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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