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AI수석 "한국, 아시아의 AI 수도로 도약 중"
연합뉴스
2025.10.28 15:09
수정 : 2025.10.28 15:40기사원문
"미중 이어 세계 3위 AI 역량…글로벌 협력 필수" "APEC 통해 'AI 기본사회' 성과 국제사회와 공유"
[경주APEC] 하정우 AI수석 "한국, 아시아의 AI 수도로 도약 중"
"미중 이어 세계 3위 AI 역량…글로벌 협력 필수"
"APEC 통해 'AI 기본사회' 성과 국제사회와 공유"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2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강국 수준을 넘어 아시아의 AI 수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 수석은 이날 APEC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 CEO 서밋의 AI 부문 퓨처테크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AI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AI 모델 역량이 양강 국가인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라고 한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산하 'FDi 인텔리전스' 분석 기사와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하 수석은 "AI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에너지 인프라에 매우 많은 자본이 들어가는데 과연 국내 자본만으로 해결될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블랙록이 국내 AI 및 재생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힘으로써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민간이 함께하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 기반 개정, 글로벌 AI 기본 사회 기여 등을 3대 추진축으로 하는 'AI 액션 플랜'을 다음 달 말께 발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한국이 강점을 가진 제조, 바이오 분야 특화 AI를 확산하는 일과 더불어 일반인공지능(AGI), 반도체, 피지컬 AI, 과학 AI, 국방·문화 AI 등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도 전폭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AI전략위원회가 과학 AI 연구소와 국가 AGI 연구소 개소를 각각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 수석은 "AI 3대 강국 도약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될 수 없고 기업과 국민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소버린 AI를 한국 안에서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를 통해서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AI 기본 사회를 실현하고 AI를 통해 삶의 질과 문화적 풍요를 높이며 그 성과와 경험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는 시작점이 이번 APEC 행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조성미 박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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