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아프리카 인식개선 디지털포럼…"정책제안 국제사회로"
연합뉴스
2025.10.28 15:49
수정 : 2025.10.28 15:49기사원문
온라인 플랫폼 '위폼'서 의견 취합해 국제기구·한류팬에 전달키로
반크, 아프리카 인식개선 디지털포럼…"정책제안 국제사회로"
온라인 플랫폼 '위폼'서 의견 취합해 국제기구·한류팬에 전달키로
반크는 글로벌 정책 제안 플랫폼 '위폼'(WeForm)의 하위 플랫폼 'I'mpart'에서 아프리카 인식 개선을 포럼 의제로 제시했다. 포럼은 앞으로 한 달간 온라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반크는 "우리가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성과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 세계 지도에서 축소된 대륙의 크기 ▲ 교과서의 단편적이고 부정적인 묘사 ▲ 사전과 백과사전의 편향적 정보 ▲ 인공지능(AI) 속 왜곡된 인식 등 네 가지 요인으로 구체화했다.
포럼 참여자들은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 편견·왜곡 사례와 국제사회 영향 및 역할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반크는 포럼에서 모은 정책 제안을 외교부와 아프리카 최대 국제기구인 아프리카연합(AU)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하고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이세연 반크 청년연구원은 "오늘날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은 미디어와 교육, 기술 환경 전반에서 누적된 구조적 편향의 결과"라며 "이번 어젠다 제안은 국민이 직접 왜곡된 사례를 찾아내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세계를 보다 균형 잡힌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반크는 아프리카를 향한 올바른 이해와 연대를 통해 한국이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모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크는 올해 아프리카 인식 개선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최근 외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기구들에 아프리카 크기를 작게 왜곡한 '메르카토르 도법' 세계지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 지도 플랫폼 구글맵에도 메일을 보내 메르카토르 도법 지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초등학교 교과서들이 아프리카를 일방적 도움의 대상으로서 치우쳐 서술하고 있다"며 교육부에 시정을 요구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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