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매출 '역대 최대'…누적 3.2조(종합)

뉴시스       2025.10.28 16:27   수정 : 2025.10.28 16:27기사원문
3분기 매출 1조6602억·영업이익 7288억원 로직스 별도, 역대 최대 매출 1조2575억원 별도 누적 3조2713억원…전년도 매출 육박 1~4공장의 풀가동을 통한 매출 기여 증대 불확실성 가운데 연매출 25~30%성장 전망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공장의 풀가동을 통한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따라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602억원, 영업이익 72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31억원, 영업이익은 3902억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기준으로 1~4공장의 풀가동을 통한 매출 기여 증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2575억원, 영업이익은 6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04억원, 1889억원 증가했다.

5공장은 신규 수주에 따른 기술이전과 함께 안정적인 램프업(Ramp-up)이 진행 중이다.

3분기 별도기준 누적 매출은 3조2713억원으로, 전년도 별도기준 연간 매출(3조4971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매출은 4410억원, 영업이익은 1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07억원, 영업이익은 611억원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및 별도기준 모두에서 2분기 실적발표 시 상향 조정한 연매출 성장 가이던스(25~3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국제 통상 환경 변화, 약가 인하 및 지정학적 갈등 심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회사는 생산능력 확충과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거점 확대 등 '3대 축 확장' 전략을 기반으로 25~30% 수준의 매출 성장을 자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말 연결기준 자산 18조3373억원, 자본 12조1794억원, 부채 6조1579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도 부채비율 50.6%, 차입금 비율 9.9%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뚜렷한 수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2435억원으로,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했다.

위탁개발(CDO) 사업도 3분기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한 8건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05건, CDO 154건으로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불을 돌파했다.

생산능력 초격차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자동화·디지털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끌어올린 18만ℓ 규모의 5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며 총 생산능력을 78만4000ℓ까지 늘렸다.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6~8공장)을 추가 건설해 총 132만4000ℓ까지 생산능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임상시험수탁(CRO) 분야 진출을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가노이드 사업 진출 외에도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올해 전용생산시설 가동을 시작한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더해 이를 활용한 항체·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OC) 관련 역량을 확보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 진출을 위한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위탁개발(CDO) 사업 진입도 서두르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톱20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 일본 톱10 제약·바이오 기업 중 4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1곳과 최종 협의 중으로, 글로벌 톱40위권 제약사 대상 수주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철저한 공급망 관리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꾸준히 확대하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달 삼성바이오에피스 회사 분할과 변경상장 및 재상장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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