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정, KLPGA 챔피언스투어 8차전 우승…시즌 3승 쾌거

뉴시스       2025.10.28 16:56   수정 : 2025.10.28 16:56기사원문
"18번 홀 이글, 최고의 어프로치로 기억될 것"

[서울=뉴시스] 최혜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벨라45 챔피언스투어 팜스프링스 8차전 우승.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최혜정이 시니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벨라45 챔피언스투어 팜스프링스 8차전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최혜정은 28일 강원 횡성군의 벨라45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적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131타의 최혜정은 8언더파 136타의 홍진주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7월 샴발라 골프앤리조트·SBS골프 3차전 우승과 9월 웨스트오션CC 7차전 우승에 이은 올해 3번째 우승이다.

올 시즌 최혜정은 5차전(그린부)에서 15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대회에서 3위 이내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또한 누적 상금 6601만5000원으로 이정은(3091만2917원)을 크게 따돌리고 상금왕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최혜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벨라45 챔피언스투어 팜스프링스 8차전 우승.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혜정은 "지난 대회에서 상금왕을 조기 확정해 자칫 느슨해질까 걱정했는데, 준비한 대로 끝까지 집중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이글을 못 했는데,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짧게 치지 말고 과감하게 쳐보자'고 마음먹고 시도한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의 어프로치로 기억될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개막한 KPGA 챔피언스 투어가 이번 8차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혜정은 "매 대회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서부터 경기 흐름이 계속 좋아졌다"며 "퍼트 라인을 읽는 법을 더 잘 알게 되었고, 좋은 선후배 선수들과 함께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한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히 좋은 선후배 선수들과 오래도록 경기하고 싶다. 보기에 즐겁고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꾸준히 자기 관리와 체력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hatriker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