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심장소리 안 들려" 로빈·김서연, 계류유산 판정에 눈물

뉴시스       2025.10.28 17:10   수정 : 2025.10.28 17:1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와 그룹 LPG 출신 김서연 부부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로부부' 캡처)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와 그룹 LPG 출신 김서연 부부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27일 부부의 유튜브 채널 '로부부'에는 '로부부 심장소리 확인하러 간 날. 그리고, 안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임신 소식을 알렸던 두 사람은 이날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 결과 의사는 "이 시기에는 아기 심장이 뛰는 게 보여야 하는데 발달이 잘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 타이밍에 심장 박동이 안 보이면 일반적으로는 어렵다고 본다"며 수술을 권유했다.

충격에 잠긴 김서연은 "제 몸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거냐"고 물었고, 의사는 "엄마 몸에는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아기 쪽에서 생긴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김서연은 "조금만 힘들어하겠다"고 말하며 슬픔을 달랬다. 다음 날 부부는 강아지와 산책을 하며 "계류유산은 세포나 염색체 문제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더라. 자궁이 깨끗해지면 다시 건강하게 임신할 수 있다고 하더라"며 마음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 말미에는 "축하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 내일 마지막 초음파를 보고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밝은 모습의 로부부로 돌아오겠다"는 자막이 덧붙여졌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4일 유튜브를 통해 "오늘 아기 심장소리를 듣지 못했다.
오는 화요일 초음파를 다시 보고 변화가 없으면 수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빈과 김서연은 지난 5월 결혼했다. 이후 난임 진단을 극복하고 자연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끝내 아픔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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