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돌봄노동자 "공공돌봄 강화·처우개선 시급" 촉구

뉴스1       2025.10.28 17:28   수정 : 2025.10.28 17:28기사원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지역본부가 국제돌봄의날을 하루 앞두고 28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돌봄 강화·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민주노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지역 돌봄노동자들이 국제돌봄의날을 하루 앞둔 28일 정부와 지자체에 처우개선과 공공돌봄 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지역본부는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국공립 돌봄시설 확대와 사회서비스원 의무 설치"를 요구했다.

노조는 "현재 요양시설의 99%가 민간위탁에 의존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22%에 불과한 현실에서는 양질의 돌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돌봄노동자들은 평균 160만 원 수준의 저임금과 고용불안, 성희롱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정부는 돌봄 일자리를 만든 이후 처우개선에 나선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광주도 수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보다 사회서비스원 돌봄관리사 월급제 시행과 방문돌봄노동자 처우개선 수당 지급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정부에 대해 돌봄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적정임금 보장, 월급제 도입, 노정교섭 구조 구축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임금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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