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만4천배럴 가솔린 뽑아낸다
파이낸셜뉴스
2025.10.28 18:22
수정 : 2025.10.28 18:22기사원문
현대건설, 이라크 정유공장 시운전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바스라 현장에서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솔린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하루 2만4000배럴 규모의 가솔린을 생산할 수 있는 고도화 설비로, 이라크 정유산업 현대화와 에너지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이 지난 2020년에 수주한 이 공사는 2조원 규모 사업으로 일본 JGC와 함께 설계·조달·시공·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했다. 바스라 정유공장은 잔사유를 원료로 휘발유와 경유 등 부가가치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내년 초 본격 가동되면 원유 생산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8년 바스라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 북부철도, 카르발라 정유공장, 해수처리시설 등 약 40건, 총 120억달러 규모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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