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잘파 세대' 사로잡은 '엠넛플러스'.. "K팝 콘텐츠 허브 도약"

파이낸셜뉴스       2025.10.28 19:40   수정 : 2025.10.28 19: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맞은 CJ ENM이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를 통해 K팝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했다.

CJ ENM은 엠넷플러스를 콘텐츠, 팬덤, 비즈니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핵심 축으로 삼고, 글로벌 잘파(Gen Z+Alpha) 세대를 위한 ‘올인원 팬터랙티브(Fanteractive)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CJ ENM은 28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잘파세대 파고든 엠넷플러스, 글로벌 플랫폼으로 날다’를 주제로 ‘컬처 토크’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비전과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누적 가입자 4000만 돌파… 글로벌 K팝 콘텐츠 허브로 도약


엠넷플러스는 CJ ENM이 30년간 축적해 온 음악 제작 역량과 플랫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론칭 3년 만에 누적 가입자 4000만 명을 넘어섰고,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00만 명,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762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트래픽의 약 80%가 해외 이용자로 구성돼 있으며, 글로벌 잘파 세대를 중심으로 이용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숨바꼭질’, ‘더 시티 오브 스파이: NCT 127’ 등 오리지널 예능을 비롯해 엠넷의 방송 IP, 콘서트, 케이콘, 마마 어워즈 등 다양한 K팝 콘텐츠의 스트리밍 및 VOD를 통합 제공하며, 차별화된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엠넷플러스는 투표, 서포트,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토크 등 ‘팬터랙티브’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의 참여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누적 조회수는 1억3000 뷰를 돌파했으며, ‘보이즈 2 플래닛’ 파이널 생방송 투표 당시 초당 최고 7만 표가 집계되는 등 팬덤의 뜨거운 참여를 입증했다.

‘시청’을 넘어 ‘경험’의 가치 실현… K팝의 모든 것이 있는 플랫폼


CJ ENM은 향후 엠넷플러스를 시청·참여·소비가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K팝 올인원 팬터랙티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라이트 팬덤이 코어 팬덤으로 성장하고, 코어 팬덤이 더 깊이 K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

김지원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은 “K팝 콘텐츠의 시청을 넘어, 팬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엠넷플러스는 앞으로 △K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고도화 △팬덤 밸류체인 강화를 중심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또 광고 기반 무료 시청 모델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프리미엄 콘텐츠 등 선택의 폭과 팬 경험의 깊이를 확장해 팬·아티스트·브랜드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차우진 엔터문화연구소 대표가 참석해 “K팝 산업에서 플랫폼은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제는 '어떤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가'가 핵심이며, 플랫폼이 팬덤의 '깊이'를 넘어 K팝 문화 향유 팬들의 '넓이'를 확장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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