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동해면민,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에 분노 폭발
뉴시스
2025.10.28 20:17
수정 : 2025.10.28 20:17기사원문
동해면민 수백 명, SK에코플랜트 공사현장 앞에서 집회 개최 주민 설명회 한 번 없이 회사 매각 통보… 주민들 ‘행정·주민 합동TF’ 구성 촉구
동해면 주민 수백 명은 28일, 동해면 양정·용정지구 SK에코플랜트 공사현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지역 주민을 철저히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된 매각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 행위”라며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을 규탄하고 "경상남도와 고성군도 공동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주민을 무시하는 기업의 일방적인 매각을 결사 반대한다”는 구호를 연호하면서 "주민 피해 대책 마련 공개와 향후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SK에코플랜트는 지역 상생을 내세워 각종 사업을 추진했지만, 정작 매각 과정에서는 주민을 철저히 외면했다. 경남도와 고성군 역시 행정기관으로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행정-주민 합동 TF’를 구성해 매각 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검증하고 향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결의했다.
이어 위원회는 ▲기업의 사과 요구 ▲주민설명회 즉각 개최 ▲주민참여 합동 대응TF(태스크포스) 구성 ▲지역 고용 및 환경 피해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날 집회는 약 1시간 동안 평화롭게 진행되었으며, 동해면발전위원회 SK매각 반대대책위는 기업과 경남도청, 고성군청 앞에서 릴레이 집회와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주민의 목소리를 높일 방침이다.
주민들은 향후에도 뜻을 같이하는 단체와 연대하여 지속적인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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