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완·이민진, 입신 등극…한국기원 현역 프로기사 9단 110명

뉴스1       2025.10.29 06:28   수정 : 2025.10.29 06:28기사원문

김영완 8단(왼쪽)과 이민진 8단이 '입신'의 경지라 불리는 9단으로 승단했다. (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한국 바둑계에 '입신(入神)'의 경지라 불리는 프로기사 9단이 2명이 더 탄생했다.

한국기원은 김명완 8단과 이민진 8단이 9단으로 승단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김명완 8단은 지난 8월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시니어조 2회전에서 나종훈 8단을 흑 불계승으로 꺾으며 승단점수 4점을 추가, 누적점수 240점을 달성해 9단에 올랐다.

이민진 8단은 10월21일 2025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예선 2회전에서 한상조 8단을 상대로 흑 불계승을 거두고 승단점수 4점을 획득, 누적점수 240점을 쌓아 승단에 성공했다.

김명완·이민진 9단의 승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현역 9단은 총 110명이 됐다. 이민진 9단은 국내 여자기사 가운데 여덟 번째로 9단에 올랐다.

두 기사를 포함해 총 14명이 승단했다.


송규상 7단이 좌조(坐照·8단의 별칭), 이현호·최광호 6단이 구체(具體·7단의 별칭) 강지훈·김선기·이재성·오정아 5단이 통유(通幽·6단의 별칭), 원제훈·정유진 4단은 용지(用智·5단의 별칭), 박정수 3단은 소교(小巧·4단의 별칭)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이승민·최서비 초단은 약우(若愚·2단의 별칭)에 올라 입단 후 첫 승단에 성공했다.

한국기원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한국프로기사협회리그와 제한기전(신예·여자·시니어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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