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한화오션 손배소 철회, 한국 조선산업 새출발"
뉴시스
2025.10.29 07:00
수정 : 2025.10.29 07:00기사원문
29일 허 의원의 성명서에 따르면 “470 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는 노동자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었고 , 기업에게도 지속 가능한 관계를 해치는 불행한 과정이었다”며 “이번 합의는 대립을 끝내고 협력과 신뢰의 산업문화로 나아가는 성숙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의원들과 함께 현장을 여러 차례 찾아 노동자와 경영진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상생의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이번 결과는 노사와 정치권, 시민사회 등이 힘을 합친 노력의 결실이며 무엇보다 현장의 인내와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정부도 이러한 변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노사 갈등의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고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기업의 혁신·투자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회는 2022년 6월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 시절 1도크를 점거하고 51일간 농성을 벌인 바 있다. 회사는 이에 대한 손해액을 산정하고,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중재를 통해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고 노사 협약을 맺는 것을 내용의 협상이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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