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한 K-편의점 택배…CU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 론칭

뉴스1       2025.10.29 08:36   수정 : 2025.10.29 08:36기사원문

CU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CU 제공).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CU는 다음달 3일 오프라인 점포에서 일본 전역으로 발송할 수 있는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를 편의점 업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K뷰티, K패션 등 국내 제품이 외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역직구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8월 역직구 건수의 55%가 일본으로 나타나는 등 일본 소비자들의 비중이 크다.

CU는 국내 물류 스타트업과 손잡고 택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일본행 역직구 택배 수요를 편의점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주요 예상 이용자는 국내에서 오픈마켓이나 개인 스토어를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자 등 소상공인, 일본 내 유학생들의 가족이나 지인, 한국에 방문해 쇼핑 후 일본 현지로 물건을 보내는 관광객 등이다.

일반 택배와 동일하게 CU 점포의 택배 장비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체 택배 앱인 'CUPOST'에서 사전 예약도 할 수 있다. 통관 이슈가 없을 경우 배송 기간도 접수일 제외 최대 3일로 국내와 큰 차이가 없다.


서비스 운임은 국내 최저 수준으로, 동일 해외 배송 서비스(2kg 이하 운임 기준)보다 최대 약 83% 저렴하다.

CU는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11월 말까지 500g 이하 물품에 대해 정상가 대비 약 4000원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박종성 BGF리테일 CX본부장은 "편의점은 K-푸드 중심의 상품 수출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일본 반값택배를 통해 K-편의점의 서비스까지 해외로 진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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